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정상위치를 벗어나 자궁근육조직내에 침투하여 월경주기마다 자궁근육층내에 주기적 출혈이 발생하면서 자궁이 커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궁근층 내의 월경혈이 흡수될 때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흉터형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자궁근층의 섬유화와 비대가 일어나며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산이나 출산시 자궁내막과 근층의 경계면이 손상된 경우에는 자궁내막조직이 근층내로 침투하면서 주기적으로 자궁내막 조직의 증식과 출혈이 반복되면서 선근증이 발생하여 성장할 수 있으며, 심한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에 복강내에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표면을 통해 자궁근층에 스며들어 선근증이 자궁외부로 부터 발생하여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 과다와 생리통 그리고,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 불임이 주된 증상입니다. 증상은 전형적으로 40대에서 5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1/3 정도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통증
극심한 생리통
골반 압박통
커진 자궁으로 인한 신경통
출혈
생리 과다 현상
이유 없는 하혈
지속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
유산/불임
자궁 내 출혈로 인한 착상 장애, 반복되는 조기 유산
질식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서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리 과다 또는 생리통을 호소하는 가임기 여성에서 내진상 자궁이 커져 있거나, 질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잠정적으로 자궁선근증이 진단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확실한 치료법으로는 전자궁절제술이 있고, 임신을 원하거나 다른 이유로 자궁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는 선근증부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개복수술로 진행이 되었으나 수술기법의 발달에 따라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로 대체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피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자궁 내 장치(미레나 또는 임플라논)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경증의 자궁선근증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